애드센스 승인 실패 후 실제로 정리한 콘텐츠 점검 기록
애드센스에서 복제된 콘텐츠와 가치가 낮은 콘텐츠 안내를 받은 뒤 중복 주소와 약한 글을 직접 점검한 과정을 기록합니다.

애드센스 승인, 흔히 ’애드고시’라고들 하죠. minml은 고스트(Ghost)로 운영할 때 두 차례 거절됐고, Astro로 이전해 콘텐츠를 다시 검토한 뒤 받은 심사에서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안내에는 복제된 콘텐츠가 있는 화면과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항목이 함께 표시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멈춰서, ’대체 왜 떨어지는 걸까’를 한번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지금도 정확한 이유는 모릅니다. 거절 메일이 친절하게 콕 집어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냥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고, 부족해 보이는 부분을 채웠을 뿐입니다. 그러니 이 글은 합격 비법도, 정답지도 아닙니다. 같은 거절 메일 앞에서 막막한 분께 ‘저는 이렇게 더듬어봤어요’ 정도를 건네는 글에 가깝습니다.
업데이트 (2026년 7월 30일)
두 차례 거절 당시에는 고스트로 운영했지만, 현재 minml은 Astro 기반의 정적 웹사이트로 이전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당시 점검 기록이며, 이전 후에는 소개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존 콘텐츠까지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추가 업데이트 (2026년 8월 9일)
Astro 이전 후 받은 심사에서도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글을 더 추가하지 않고 공개 글 22편의 분량, 주제 중복, 이전 주소의 색인 상태와 경험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일반론 비중이 높은 글은 비공개로 돌리고, 주제가 겹치는 글은 더 구체적인 글에 합치기로 했습니다.
두 번 거절됐을 당시 상황
당시 운영 플랫폼은 고스트였습니다. 이미 승인받아 운영하던 다른 사이트들과 달리, minml은 도메인도 새것이었고 글도 처음부터 쌓는 중이었습니다. 그 상태로 신청을 두 번 넣었고 두 번 모두 거절됐습니다. 안내된 사유만으로는 어떤 페이지를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직접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의심되는 항목을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세 번째 심사에서 확인한 문제
Astro로 이전한 뒤에는 소개, 문의,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작성자 페이지가 있었고 모바일 화면, 사이트맵과 기존 주소도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페이지 수나 디자인보다 콘텐츠 묶음 자체를 먼저 의심했습니다.
파일을 기준으로 확인했을 때 공개 글은 22편이었고, 공백을 제외한 본문 길이는 약 1,500자에서 4,800자 사이였습니다. 길이만으로 승인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짧은 글 상당수가 SEO·E-E-A-T·백링크·플랫폼 단점처럼 이미 많은 사이트가 다루는 주제였습니다. 직접 경험을 언급하면서도 실제 화면, 측정값, 작업 로그와 전후 결과가 본문에 거의 없다는 공통점도 발견했습니다.
이전 주소 문제도 있었습니다. 고스트 시절의 AI 글쓰기 글과 AEO 글을 새 글에 통합하고 서버에서는 301로 연결했지만, Google 검색 결과에는 과거 본문이 한동안 별도 문서처럼 남아 있었습니다. 현재 AI 글쓰기 글 안에는 과거 주소를 별도 글처럼 연결해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링크도 있었습니다. 서버의 리디렉션이 맞더라도 검색 시스템이 이전 문서와 새 문서를 정리하는 동안에는 중복 신호가 남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정리는 다음 세 가지를 기준으로 진행했습니다.
- 주제가 겹치면서 고유한 경험이 있는 글은 더 충실한 한 글로 합칩니다.
- 공식 문서 요약과 일반적인 조언 비중이 높은 글은 원본을 보관하되 공개 빌드에서 제외합니다.
- 남는 글에는 실제 화면, 명령, 비용, 실패와 검증 결과처럼 작성자만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추가합니다.
항목별 점검
Google 공식 안내를 먼저 확인해보니 최소 글 수나 글자 수는 제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대신 독창적이고 방문자에게 관련 있는 콘텐츠, 명확한 탐색 구조와 좋은 사용자 경험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아래에는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내용과 제가 운영 경험상 점검한 항목을 구분해 적었습니다.
1. 법적 페이지
제 블로그에는 처음에 다음 세 페이지가 없었습니다.
- 개인정보처리방침 — AdSense 광고를 실제로 게재하면 Google 등 제3자가 광고 쿠키를 사용한다는 사실과 맞춤형 광고 거부 방법을 알려야 합니다.
- 소개(About) — 사이트의 목적과 작성자 배경을 설명합니다. AdSense가 About 페이지를 별도의 승인 필수 항목으로 명시한 것은 아니지만, 운영 주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문의(Contact) — 방문자가 오류를 제보하거나 운영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이 역시 공식 최소 승인 조건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세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자동으로 승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AdSense가 강조하는 투명성과 사용자 경험, Google 검색이 권장하는 명확한 작성자 정보에 맞는 기본 구조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솔직히 갸웃한 부분도 있습니다. 정작 제가 예전에 통과시킨 사이트들은 이 페이지들을 제대로 안 갖춘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러니 ’이게 무조건 기준이다’라고 못을 박긴 어렵습니다. 기준이 예전보다 빡빡해진 건지, 새 도메인이라 더 깐깐하게 보는 건지, 아니면 전혀 다른 이유인지 — 저도 확신은 없습니다. 그래도 비어 있는 칸이 제일 눈에 띄니, 제일 먼저 채울 곳으로는 충분했습니다.
2. 개수보다 깊이
인터넷에는 ‘15~25편 이상’, ‘글당 1,000자 이상’ 같은 숫자가 자주 등장하지만 Google의 공식 승인 기준은 아닙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글자 수를 확인했지만, 다시 보니 더 중요한 질문은 글을 읽은 사람이 다른 검색 결과를 또 열지 않아도 될 만큼 구체적인 경험과 답을 얻는지였습니다.
그래서 글 길이를 일괄적으로 늘리는 대신 다음 항목을 확인했습니다.
- 제가 직접 사용하거나 운영한 경험이 들어 있는가
- 제목에서 약속한 질문에 본문이 실제로 답하는가
- 가격과 정책처럼 바뀌는 정보에 공식 출처가 있는가
- 비슷한 글을 다시 요약한 수준을 넘어 제 판단 근거가 있는가
- 관련 글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가
3. 기술 요건
AdSense 공식 안내는 탐색 메뉴가 읽기 쉽고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며 방문자가 원하는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minml에서는 모바일 레이아웃, 내부 링크, 404 페이지, 사이트맵, 대표 이미지 경로와 기존 글 주소를 점검했습니다.
Astro로 이전한 뒤에는 글을 정적 HTML로 생성하기 때문에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없이도 본문이 바로 전달됩니다. 다만 Astro를 사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승인에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도구를 쓰든 깨진 페이지 없이 콘텐츠를 읽고 이동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4. AI 검토 흔적
Google은 AI 사용 자체를 금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검색 순위를 조작할 목적으로 자동화를 사용해 많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스팸 정책에 어긋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가 아니라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독창적인 정보가 있는지입니다.
minml에서는 AI로 초안을 만들더라도 직접 사용한 경험을 추가하고, 변할 수 있는 사실은 공식 자료와 대조하고, 완성된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구체적인 검토 과정은 AI로 쓴 글, 네이버에 통할까?에 정리했습니다.
공식 기준과 개인 점검을 구분하면
| 항목 | Google 공식 안내에서 확인 | minml에서 추가로 점검 |
|---|---|---|
| 콘텐츠 | 독창적이고 방문자에게 유용한 내용 | 직접 경험, 실제 선택 이유, 실패 과정 추가 |
| 탐색 | 명확하고 사용하기 쉬운 메뉴 | 내부 링크, 기존 주소, 404와 모바일 화면 확인 |
| 투명성 | 광고와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지 | 작성자 소개, 연락처, 수정일 표시 |
| 글 개수 | 공식 최소 개수 없음 | 개수보다 얕은 글을 우선 보강 |
| 글자 수 | 공식 최소 글자 수 없음 | 질문에 충분히 답했는지 확인 |
E-E-A-T를 별도 점수처럼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E-E-A-T의 경험, 전문성, 권위와 신뢰를 설명하는 글을 별도로 공개했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공식 문서를 충실하게 정리했지만, minml만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해당 글의 핵심은 이 점검 기록에 합치고 별도 문서는 공개에서 제외했습니다.
Google은 E-E-A-T 자체가 하나의 특정한 순위 요소라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사람 중심 콘텐츠를 점검할 때 누가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왜 만들었는지를 살펴보라고 안내하며 그중 신뢰를 특히 중요하게 봅니다. 저는 이를 승인 요령이 아니라 독자가 글을 믿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질문으로 사용했습니다.
| 점검 질문 | minml에서 확인한 내용 |
|---|---|
| 누가 썼는가 | 모든 글의 작성자 표시를 소개가 있는 작성자 페이지와 연결했는가 |
| 어떻게 만들었는가 | AI를 사용한 범위와 사람이 확인한 내용을 구분했는가 |
| 왜 썼는가 | 검색 유입만이 아니라 실제로 겪은 문제와 선택 이유가 있는가 |
| 무엇을 근거로 하나 | 정책·가격·버전은 공식 자료와 연결되고 경험에는 구체적인 결과가 있는가 |
| 오래된 글은 어떻게 하나 | 현재 상태와 맞지 않는 내용은 수정하거나 공개에서 제외했는가 |
이 표를 적용하고 보니 작성자 소개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직접 해봤다”는 표현을 반복하는 것보다 어떤 파일을 옮겼고, 어느 명령이 실패했으며, 무엇을 확인한 뒤 서버를 바꿨는지를 보여주는 편이 훨씬 구체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채운 것
점검을 끝내고 보니, 그래도 가장 휑하게 비어 있던 칸은 역시 법적 페이지였습니다. 그래서 소개와 문의 페이지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소개에는 이 블로그가 무엇을 다루고 누가 운영하는지, 어떤 원칙으로 글을 쓰는지를 담았습니다. 문의 페이지에는 실제로 연락할 수 있는 이메일을 연결했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은 현재 사용 중인 기능과 수집될 수 있는 정보, AdSense 승인 후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해 다시 작성했습니다.
플랫폼을 Astro로 옮긴 뒤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기존 글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고스트를 현재 사용 중인 것처럼 적은 문장, 근거가 부족한 주장, 글 사이의 연결이 약한 부분을 하나씩 고치는 중입니다. 고스트에서 Astro로 이전한 이유와 과정은 별도의 글에 정리했습니다.
기존 글 전체를 다시 분류한 방법
전수 검토에서는 글자 수를 늘리는 작업보다 문장 하나가 어떤 종류의 정보인지 구분하는 데 시간을 더 썼습니다.
| 문장의 종류 | 확인한 내용 | 처리 방법 |
|---|---|---|
| 직접 경험 | 제가 실제로 사용하거나 관찰했는가 | 조건과 기간을 함께 적음 |
| 현재 사실 | 가격, 정책, 지원 버전이 지금도 맞는가 | 운영사 공식 문서로 대조하고 확인일 표시 |
| 개인 판단 | 모든 사이트에 통하는 결론처럼 쓰지 않았는가 | “제 경우”와 판단 근거를 명시 |
| 검색 관련 주장 | 순위 상승이나 페널티를 단정하지 않았는가 | Google 공식 안내 범위 안에서 수정 |
| 사용법 | 화면 경로와 코드가 현재도 적용되는가 | 버전·테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추가 |
예를 들어 Ghost가 이미지 파일을 여러 개 만든다는 경험은 그대로 남겼지만, 이를 단순한 낭비나 오류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공식 문서를 확인한 뒤 반응형 화면을 위한 파생 이미지라는 목적과, 제가 파일을 직접 관리할 때 느낀 불편을 나눠 설명했습니다.
Claude와 OpenCode 관련 글에서는 가격과 제공 모델처럼 바뀌는 정보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티스토리 글은 서비스 종료를 추측하는 문장을 제거하고 실제 공지된 광고·동영상 정책만 남겼습니다. SEO와 백링크 글은 “이렇게 하면 순위가 오른다”는 식의 표현 대신 Google이 링크 스팸으로 명시한 사례와 제가 선택한 운영 원칙을 구분했습니다.
내용이 겹치는 글을 글 수를 유지하려고 따로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고스트 첫인상은 실제 이전 후기에, 워드프레스와 티스토리의 단점은 플랫폼 비교에, Claude Code 강의에 관한 경험은 AI로 사이트를 만든 후기에 합쳤습니다. 이 글에 E-E-A-T 점검 내용을 합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합친 주소는 관련 글로 영구 이동하게 하고 원문 파일은 로컬 백업에 보존했습니다.
반대로 Ghost SEO와 Ubuntu 선택, 전문·잡블로그, SEO·AEO·GEO, 백링크 글은 당장 연결할 더 충실한 경험 글이 없었습니다. 엉뚱한 페이지로 보내기보다 공개 빌드와 사이트맵에서 제외하고, 실제 사례와 증거를 추가할 수 있을 때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정리한 Astro 블로그의 글 작성과 배포 과정도 같은 원칙으로 작성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흐름만 적고, Astro를 사용하면 애드센스 심사에 유리하다는 주장은 넣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은 ’이렇게 하면 붙는다’가 아닙니다. 두 번 떨어지고도 정확한 이유는 모른 채, 가장 비어 보이는 칸부터 메워본 기록입니다. 승인이라는 게 결국 ’이 사이트를 광고와 연결해도 되겠나’를 보는 신뢰 판단에 가깝다면, 적어도 사람이 실제로 굴리는 공간처럼은 보이게 해두자 — 그 정도 생각이었습니다.
좀 머쓱한 건, 정작 예전에 붙은 제 사이트들이 이 골격을 다 갖추고 있던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정해진 공식’이라곤 못 하겠어요. 다만 새 도메인으로 맨바닥부터 쌓는 입장이라면, 기본 골격을 미리 채워두는 게 손해 볼 일은 아니더라고요.
현재는 소개 같은 기본 페이지를 형식적으로 갖추는 데서 멈추지 않고, 공개할 이유가 분명한 글만 남기는 쪽으로 기준을 바꿨습니다. 새 글을 더 만들어 숫자를 채우기보다 기존 글의 중복을 줄이고 실제 경험을 증명할 자료를 추가한 뒤 재심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결과가 나오면 무엇을 바꿨고 어떤 안내를 받았는지 다시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