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코드 20x도 부족해서 Codex를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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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코드 20x도 부족해서 Codex를 써봤습니다

저는 평소 클로드코드 Max 20x 요금제를 구독해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5x에서 20x로 넘어왔을 때만 해도 사용량이 거의 무한에 가까운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한도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코드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용할 수 있는 양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맡기는 작업도 늘어났습니다. 기존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오류를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까지 계속 요청하다 보니 이제는 20x에서도 사용량을 의식하게 됩니다. 대화를 길게 이어가도 괜찮을지, 이 작업을 지금 맡겨도 될지 한 번씩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대안으로 눈에 들어온 것이 챗GPT Codex였습니다.

ChatGPT Plus로 Codex를 사용해봤습니다

Codex는 코드를 작성하거나 수정하고, 기존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데 특화된 OpenAI의 코딩 에이전트입니다. 터미널과 코드 편집기뿐 아니라 별도의 데스크톱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ChatGPT 요금제에 포함되어 제공되며, 작업 규모와 복잡도, 선택한 모델 등에 따라 사용량이 달라집니다.

저는 우선 월 2만 원대인 ChatGPT Plus를 구독했습니다. Codex 사용량이 비교적 넉넉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코딩 외에 일반적인 질문이나 웹 검색, 이미지 생성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습니다. 코딩 도구를 사용하려고 구독했는데 블로그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 덤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코딩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Codex를 직접 돌려본 첫인상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기존 프로젝트의 구조를 파악하게 한 뒤 오류를 찾아 수정하거나,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고 여러 파일을 함께 고치도록 해봤습니다. 단순히 짧은 코드 몇 줄을 생성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 작업을 맡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최근 사용할 수 있게 된 GPT-5.6 Sol의 성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GPT-5.6 Sol은 OpenAI가 코딩과 전문적인 지식 업무를 주요 강점으로 소개하는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제가 체감한 코딩 능력은 클로드코드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았습니다. 작업에 따라서는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바로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클로드코드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사용량이 부족할 때 잠시 쓰는 보조 도구 이상의 성능은 보여줬습니다.

글쓰기는 클로드가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코딩에서는 만족도가 높았지만 블로그 글쓰기까지 비교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제가 사용해본 범위에서는 클로드가 사람의 말투에 가까운 문장을 더 자연스럽게 작성했습니다. 긴 글의 흐름을 연결하거나, 지나치게 인공지능처럼 보이지 않는 문장으로 다듬는 능력도 클로드 쪽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Codex와 ChatGPT도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거나 글의 구조를 만드는 데는 충분히 유용합니다. 다만 별도의 수정 없이 바로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글을 만드는 능력은 아직 클로드가 한 단계 위라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정리하면 코딩에서는 두 도구의 차이가 크지 않게 느껴졌지만, 자연스러운 글쓰기에서는 클로드가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Plus 사용량은 어느 정도였을까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역시 사용량이었습니다.

정확한 요청 횟수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ChatGPT Plus의 Codex 사용량이 클로드코드 5x를 사용할 때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작업의 길이와 복잡도, 사용하는 모델에 따라 소모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공식적인 비교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제 사용 패턴을 기준으로 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 넉넉했습니다. 코딩 작업을 여러 번 맡기고도 바로 한도에 막히지 않았고, 클로드코드의 사용량을 아끼면서 함께 사용하기에는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저 역시 계속 사용하다 보니 결국 Plus 한도에 도달했습니다. 현재 Codex는 포함된 사용량을 모두 사용하면 계정에 따라 추가 크레딧을 구매하거나, 상위 요금제로 변경하거나, 한도가 초기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Pro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ChatGPT Pro로 업그레이드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Plus에서도 충분히 많은 작업을 처리했기 때문에 Pro로 올라가면 사용량을 전부 쓰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코딩을 하다가 한도에 도달해 작업 흐름이 끊기는 불편함을 생각하면 상위 요금제가 편할 것 같기도 합니다.

문제는 역시 구독료입니다. 클로드코드 Max도 이미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ChatGPT Pro까지 동시에 구독하면 매달 지출하는 AI 비용이 상당히 커집니다. 성능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실제로 한 달 동안 얼마나 자주 한도에 도달하는지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Codex는 클로드코드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직접 사용해본 결론은 생각보다 긍정적입니다.

Codex는 단순한 보조 코딩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기존 프로젝트 분석과 코드 수정, 기능 구현까지 맡길 수 있었고, 최신 모델의 코딩 성능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클로드코드 Max의 사용량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함께 사용할 서브 도구로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ChatGPT Plus 하나로 Codex뿐 아니라 일반적인 AI 대화와 검색, 이미지 생성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블로그와 개발 작업을 모두 하는 저에게는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었습니다.

다만 블로그 글쓰기만 놓고 보면 여전히 클로드가 더 자연스럽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글쓰기는 클로드, 코딩과 이미지 작업은 ChatGPT라는 방식으로 나눠 사용하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Plus만으로 충분한지는 사용하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가끔 코딩하는 사람이라면 Plus도 넉넉할 수 있지만, 저처럼 매일 프로젝트를 수정하고 여러 작업을 맡긴다면 결국 Pro를 고민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도 아직 업그레이드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Codex를 직접 사용해본 뒤에는 ChatGPT Pro를 고민할 만큼 코딩 성능에 대한 인상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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